전혜빈, 오늘(7일) 발리서 의사와 결혼…직접 밝힌 #남편 #소감 #말 못한 사연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남편 따뜻이 보필하는 신부가 되겠습니다." (전혜빈)

배우 전혜빈(36)이 오늘(7일) 결혼식을 올린 기쁨을 전했다. 이날 발리에서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렸다.

앞서 3일 전혜빈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소속사 팬스타즈컴퍼니 측은 "전혜빈이 7일 사랑하는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라며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1년간 진지한 만남 끝에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 뜻에 따라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일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소박하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인생 2막을 열게 된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예비 신랑은 2세 연상의 의사로 알려진 바. 전혜빈은 소속사를 통해 "예비 신랑은 훌륭한 인품을 지닌 사람이다. 저와 깊은 공감으로 소통하며 함께할 때 더 큰 행복과 안정감을 느끼게 되어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라고 말했다.

결혼 발표 당일, 전혜빈은 이미 발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바. 이후 드디어 7일 '새 신부'가 되며 그 소감을 직접 밝혔다.

전혜빈은 오늘(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올 한 해가 저에게는 너무나도 특별했다. 많은 일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약속하게 되었기에 더욱 그렇다"라고 감회에 젖었다.

이어 "남편과 평생을 서로를 위해 살기로 했다. 그를 따뜻이 보필하고 항상 기쁘고 복 되게 만들 수 있는 신부가 되겠다. 베풀고 나누며 좋은 귀감을 보일 수 있는 부부가 되겠다. 사랑 가득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주변 지인분들께조차도 이야기 드리지 못했던 건 현재 방송 중인 작품에 방해가 될까, 또 저를 가족으로 맞아주시는 식구들께 행여 소란이 될까 걱정의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며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축복해주시길 믿고 있다"라고 정중히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전혜빈은 지난 2002년 걸그룹 러브(Luv)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3년 'Love Somebody'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활동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시트콤 '논스톱3'로 가능성을 보여준 이후 '내 인생의 콩깍지'(2003), '상두야 학교 가자'(2003), 온리 유(2005), '마녀유희'(2007), '왕과 나'(2007), 신의 저울(2008), '결혼 못하는 남자'(2009), '직장의 신'(2013), '조선총잡이'(2014), 또 오해영(2016), '캐리어를 끄는 여자'(2016), '조작'(2017), '숫자녀 계숙자'(2018), '라이프 온 마스'(2018)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열연으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엔 '왜그래 풍상씨', 현재 방영 중인 TV조선 일요 드라마 '레버리지 : 사기조작단'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강호동의 천생연분', '심장이 뛴다', '정글의 법칙', '팔로우미9' 등 예능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더불어 전혜빈은 '럭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까지 접수한 만능엔터테이너다.

[사진 = 전혜빈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