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 앞둔 솔샤르 "맨유가 맨시티보다 빅클럽 맞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솔샤르 감독이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보다 더 빅클럽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와 맨시티는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치른다. 양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을 통해 맨유가 맨시티보다 더 뛰어난 팀이라고 강조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가 맨시티보다 더 빅클럽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주저없이 "맞다"고 대답하며 주목을 끌었다. 또한 "맨시티는 내가 현역이었을 때보다 더 좋은 팀이 됐다"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축구는 많이 변화한다고 생각한다. 피지컬이나 멘탈보다는 좀더 기술적이고 전술적인 경기가 됐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더비는 더비답게 치러야 한다"며 맨시티와의 대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 2012-13시즌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맨유는 통산 20번의 리그 우승 경험이 있다. 맨유가 지난 2013년 이후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는 동안 맨시티는 2013년 이후에만 3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퍼거슨 감독이 지난 2013년 은퇴한 이후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는 7차례 승리한 반면 맨유는 3차례 승리하는데 그쳤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 팬들은 맨유가 더 빅클럽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맨시티 팬들은 맨시티가 더 빅클럽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면서도 "과거에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양팀이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맨시티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2무3패(승점 32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맨시티보다 승점 11점이 뒤진 맨유는 5승6무4패(승점 21점)의 성적으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