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14년 운영한 태국 음식점 문 닫는다 "외롭지만 버텨보겠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탤런트 홍석천이 14년간 운영한 이태원 음식점을 폐업하는 심경을 밝혔다.

홍석천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운영하는 태국 음식점 사진을 올린 뒤 "지난 14년간 이태원 마이타이를 사랑해주신 분들,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를 오늘에 있게 해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마이타이를 9일까지만 영업하고 문을 닫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마음이 참 슬프다. 하나하나 제가 다 만들어놓은 공간인데 이제 없어진다는 게 돈을 떠나 이 공간을 거쳐간 모든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며 "여러 가지 할 말은 많지만 좀 후에 제가 괜찮을 대 말씀드리겠다"라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전 조만간 다른 이야기로 돌아오겠다. 그래도 이태원과 구리의 마이첼시와 경리단 마이스카이, 그리고 새로운 공간도 많이 사랑해달라. 해밀톤 뒷골목에 이제 레스토랑은 마이첼시 하나다. 외롭지만 버텨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청에서 명명한 세계 음식 거리라는 이름은 이제 '포차 거리'라고 이름을 바꿔야 할듯 싶다. 골목은 그렇게 변한다"라고 씁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홍석천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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