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LG 정우영의 바람 "내년에는 선발투수 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올 시즌 LG의 뒷문을 든든히 지킨 루키 정우영이 일구상 시상식에서도 신인상을 받았다.

정우영은 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정우영은 2019 LG 2차 2라운드로 프로에 입단해 56경기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훌륭한 데뷔 시즌을 치렀다. 이에 힘입어 이미 KBO 신인상,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정우영은 1986년 김건우, 1988년 이용철, 1990년 김동수, 1994년 유지현, 1997년 이병규에 이어 무려 22년 만에 LG 선수로서 KBO 최고의 신인이 됐다.

정우영은 수상 후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런 시상식에 상 많이 받으러 올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년 시즌 바람을 묻자 “선발투수를 하고 싶다”며 “팀 내 4, 5선발 자리가 열심히 하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노려보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가장 까다로웠던 타자로 양의지를 꼽았다. 내년에는 “내가 더 잘 던지겠다”고 말하며 양의지와의 진검승부를 다짐했다.

[정우영.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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