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조작 여파'…아이오아이, 재결합·컴백 '불투명' [MD이슈]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가 컴백을 앞두고 논란의 중심에 올라섰다.

5일 검찰은 현재 구속 기소된 상태인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이하 '프듀')' 시즌을 제작한 안준영 PD의 공소장을 국회에 제출했다.

조사 결과 안준영 PD는 아이오아이를 탄생시킨 시즌1에서 전체 101명의 연습생 가운데 61명을 선발하는 1차 투표에서 시청자들의 온라인 투표와 방청객 현장 투표 결과를 조작했고, 61위 안에 있던 두 명의 연습생을 순위권 밖에 있던 연습생 두 명과 '바꿔치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엑스원을 배출한 '프듀' 시즌4의 조작 논란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전 시즌의 조작 현황이 밝혀졌고, 안준영 PD가 연예기획사로부터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팬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지난 7월 스튜디오 블루는 공식 SNS를 통해 "아이오아이라는 이름으로 좀 더 일찍 다시 여러분들 앞에 서기로 하였다"고 말하며 전소미, 유연정이 제외된 9인조로 재결합을 예고한 바 있다. 본래 컴백 예정일은 10월이었지만 노래의 완성도 등 여러 이유로 12월로 미뤄진 바 있다.

하지만 시즌3, 4에서 양산된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활동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활동이 불투명해진 만큼, 아이오아이의 재결합 또한 무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YMC 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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