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에이톤 "음악 보다 업어치기로 더 주목 받은 것 같아" 웃음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에이톤이 성폭행 미수 외국인을 업어치기로 제압한 뒤 경찰에 넘긴 사실로 화제를 모았다.

5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선 에이톤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에이톤은 백지영, 길구봉구 등의 곡을 프로듀싱한 작곡가이자 일주일 전 첫 앨범을 발표한 신인가수다.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에이톤은 "집에서 자고 있었는데 비명 소리를 듣고 사건이 좀 심각한 것 같아서 옷을 입고 뛰쳐나왔다. 나오니까 피해자 분은 급히 피신하셨고 피의자와 주먹을 대치하면서 만나게 됐다. 피의자는 누가 봐도 인사불성인 상태였다"며 도주하려는 피의자를 업어치기로 제압한 과정을 설명했다.

에이톤은 "운동을 배워본 적 없고 의경 출신이라 주취자 조치법을 기억해 대처했다"고 말했다.

에이톤은 곧 경찰 표창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앨범이 나오고 30일날 사건이 있었다. 음악보다 업어치기로 더 주목을 받은 것 같다"며 웃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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