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상' 한화 안영명,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선행상의 주인공은 안영명이었다.

안영명(한화 이글스)은 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선행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 사회를 맡은 정우영 SBS스포츠 아나운서는 안영명에 대해 "지역아동복지시설에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야구 레슨 등 재능기부도 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안영명은 "프로야구 선수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생각지 못하게 상을 타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닌, 마음으로 선행을 이어갈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행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다음달이면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아이에게 사랑을 주다보니 주위에 소외되고 상처가 많은 아이들을 보게 됐다"라며 "아이를 키우다보니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먼저 (시설을) 찾아가게 됐고 시즌 중에도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영명은 "주위를 둘러보니까 소외된 가정이 굉장히 많더라. 은퇴를 하고 난 뒤에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앞으로의 선행도 다짐했다.

[한화 안영명.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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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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