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수비수 최우재, 오는 7일 웨딩마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C안양 수비수 최우재(29)가 9년여의 연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최우재는 오는 7일 오후 6시 안양 아르떼 웨딩홀에서 신부 김영화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대학생이었던 지난 2011년 친구의 소개를 통해 연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재와 9년 간의 사랑을 키워온 예비신부 김영화 씨는 현재 영양사로 근무 중이다.

지난 2013 시즌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최우재는 2016 시즌까지 강원에서 활약한 후 2017시즌과 2018시즌 화성FC에서 군복무를 해결했다. 이후 강원에 복귀한 그는 2019 시즌 여름 임대를 통해 FC안양에 합류했다.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안정적인 수비와 적극적인 오버래핑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총 47경기 1골이다.

“친구 SNS에서 파도타기를 하다가 지금의 여자친구가 너무 예뻐서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며 과거를 회상한 최우재는 “안양에서 자랐기 때문에 올 시즌 안양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 결혼식도 마침 안양에서 올리게 돼 매우 감사한 일이다. 특히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항상 묵묵히 지켜봐 주고 힘이 되어준 예비신부에게 고맙다”며 “올 시즌 감사한 분들이 너무나도 많다. 결혼과 함께 더욱 발전하는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결혼 소감을 밝혔다.

[사진 = FC안양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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