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수상' NC 양의지 "내년엔 두산과 KS를" 다짐

[마이데일리 = 양재 윤욱재 기자] NC '안방마님' 양의지(32)가 '최고의 선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양의지는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대상 격인 최고의 선수상은 타율 .354 20홈런 68타점을 기록한 양의지의 차지가 됐다.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에 오른 양의지는 NC의 가을야구를 이끌기도 했다.

"앞에 계신 선배님들을 보면서 꿈을 꾸며 야구를 했는데 선배님들 앞에서 상을 받아 영광이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남긴 양의지는 올해 NC의 가을야구를 이끈 것에 대해서는 "더 높은 순위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팀인 두산과 맞붙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NC의 성적이 향상되기 위한 조건으로 "외국인투수 2명이 함께 20승을 해줘야 한다"라고 외국인투수 1명당 최소 10승씩 달성하기를 바란 양의지는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성적으로 선배님들과 야구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겠다"라고 올림픽에서의 각오 역시 밝혔다.

[NC 양의지가 5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2019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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