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린드블럼 보류권 포기 결정…새 외인 영입 집중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이 2020시즌 외인 마운드를 전면 개편한다.

두산베어스는 4일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보류권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두산 유니폼을 입고 2018시즌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에 이어 올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의 압도적 투구를 펼치며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두산은 린드블럼은 지난 11월 25일 보류선수 명단에 넣어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구단에서 린드블럼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미국 언론은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해 팀을 고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두산은 "린드블럼이 팀에 공헌한 점을 높이 사 에이전트와 협의해 보류권을 풀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스 후랭코프 역시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두산은 "앞으로 새 외국인 투수 영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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