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오정태가 아내를 위해 어머니를 고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얼마예요?'에서 오정태는 "부부갈등이 요즘 많이 심해져서 정말 내 힘으로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 제작진한테 힘을 얻고자 이렇게 왔다"며 직접 제작진을 찾아갔다.

이어 "고발 대상은 내가 얘기해도 잘 안 듣는 분이다. 우리 어머니인데, 어머니를 고발해서 나쁜 아들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아내의 꼬임에 넘어가서 고발을 한다'이럴 수도 있는데 그런 건 아니다. 어머니가 요즘 들어 아내 주변사람들한테까지 아내 험담을 해서 아내랑 나랑 부부싸움이 잦다"고 고백한 오정태.

놀란 제작진은 "어머니가 주변 사람들한테 며느리 험담을 정말 하는 건지?"라고 물었고, 오정태는 "어머니는 아니라고 한다. 절대 그런 적 없다고. 그런데 내가 들어보니까 어머니가 아내 험담을 하긴 했더라고. 그래서 어머니가 그런 부분은 좀 알고 조심을 해야 되지 않나. 그런데 어머니가 내 말을 안 들어"라고 토로했다.

이에 오정태 어머니는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다음에 안 하겠다"고 약속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얼마예요?'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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