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이종격투기선수 최홍만이 오랜만에 예능 출연을 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최홍만의 일상이 공개됐다.

한창 바쁠 오후 집에서 혼자 지내는 최홍만. 이에 대해 "특별한 사람을 만나는 것 외에는, 필요한 사람 외에는 안 만나고 평상시에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놀란 제작진은 "그럼 외출은 언제?"라고 물었고, 최홍만은 "사람 없는 새벽"이라고 답했다. 그마저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변장을 하고 나간다며 "보통 사람들은 모자를 쓰잖아. 난 모자 써도 안 된다. 그래서 타월로 머리와 얼굴을 가리고 마스크까지 쓰는데 두 명이 알아볼 거 한 명이 알아본다. 나인지 긴가 민가 하는 분들이 되게 많다"고 설명했다.

최홍만은 이어 직접 요리를 하며 "요즘 배달 많잖아. 예전에 몇 번 시켜 먹어봤는데 배달원과 마주치는 게 부담스럽더라고. '여기에 최홍만이 산다더라'라는 말도 나오고 해서 직접 차려먹는 게 편하다"고 고백했다.

식사 후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한숨을 내쉬던 최홍만은 "악플을 봐도 나는 상관없지만... 특히 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나로 인해서... 보거든 계속. 그걸 보면서 나보다 더 많이 상처를 받는다. 그래가지고 그것 때문에 많이 속상한 것도 알고... 같이 자연스럽게 아버지와 나는 점점 사람들을 의식하게 되고 그러다보니까 어색해진 것 같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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