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V 페라리’ 르망 24시간 레이스 영상 최초 공개 “100% 싱크로율”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들이 1966년 당시의 르망 24시간 레이스 현장을 고스란히 재현해 화제가 되고 있는 ‘포드 V 페라리’가 르망 24시간 레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한 포드사의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맷 데이먼)와 두려움 없는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의 놀라운 실화를 그린 <포드 V 페라리>(포드 대 페라리)가 맷 데이먼과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말하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1966년 당시 르망 24시간 레이스의 현장을 촬영한 실제 화면이 함께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동안 3명의 레이서가 서킷이 아닌 13.629km에 달하는 일반 도로를 가장 많이 돌아야 하는 레이스로 지옥의 레이스라 불린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완주하는 차도 많지 않았고, 워낙 혹독해서 탈락하는 차들이 많이 나왔다"라고 전하며 당시의 치열했던 경쟁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상 속 차체가 불에 타거나 완전히 박살 난 장면은 위험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며 당시의 아찔했던 순간을 실감 나게 전하고 있다. 맷 데이먼은 "직선도 아닌 구간을 시속 370km로 달리는 로켓이나 다름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브레이크가 과연 작동할지 확신도 없는 채로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 도전한 레이서들의 불가능한 도전과 인간의 한계를 밀어붙이는 용기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포드 V 페라리’ 제작진은 영화의 클라이맥스인 르망 24시간 레이스 재현을 위해 큰 공을 들였다. 당시의 현장감을 살릴 수 있는 연출과 촬영 기법을 선택했으며 카메라를 레이스 카에 직접 장착해 드라이버들의 차가 폭발하기 직전의 수준까지 한계를 밀어붙이는 장면을 완성했다. 또한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실화와 관련 있는 인물을 대거 초빙해 레이싱 장면을 싱크로율 100%로 재현했으며 관객들이 장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영화의 완성도에 총력을 기울여 예비 관람객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맷 데이먼과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전하는 아찔하고 위험했던 르망 24시간 레이스 영상을 공개한 ‘포드 V 페라리’는 오는 12월 4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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