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영애, '엄마 이영애'의 일상 그리고 '말의 무게'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영애가 배우가 아닌 어머니의 모습을 공개했다. ‘말의 무게’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1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지난주에 이어 배우 이영애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애와 쌍둥이 아이들 승권, 승빈 그리고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승빈은 예능감을 발산하며 웃음을 선사했고, 승권은 놀라운 과학 지식을 뽐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식사 시간을 가진 이영애와 ‘집사부일체’ 멤버들. 이영애는 “신랑하고 이태원에 걸어가면 가끔 어떤 분이 꽃도 가져다주고 그런다. 중동 분들이”라며 중동에서의 폭발적이었던 ‘대장금’ 인기에 대해 전했다. 이란에서는 시청률이 90%에 육박했다고.

하루 일과도 공개됐다. 이영애는 “아침에 애들 등교시키고, 애들 많이 따라간다. 장 보고, 엄마들 만나서 교육 이야기하고, 학원 따라가고. 똑같다”면서 “특히나 나 같은 경우 늦게 결혼했지 않나. 그러니까 가정의 소중함을 더 많이 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아이들과 같이 있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승기가 “보면서 가정이 있으면 저렇게 행복하겠구나 생각했다”고 하자 이영애는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내 편이 있다는 생각 때문에”라고 밝혔다.

식사를 마친 후 티타임을 가졌다. 평상시 같으면 이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영애는 “애들 씻기고 재울 시간이다. 그리고 내 볼일 보고. 일상이 대부분 그렇다”고 답했다. 최근 들은 가장 기분 좋은 칭찬은 아이들에게 ‘엄마가 한 게 제일 맛있어’라는 말이었다며 “아이들한테의 칭찬이 최고다”고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들에게) 연습을 시킨다. 틈만 나면 사랑해, 고마워 항상 안아주고 일부러라도 맛있으면 맛있다 표현을 하게 하고, 바로바로 나올 수 있도록 연습을 시킨다”고 말한 이영애. 이에 칭찬을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세형은 박나래, 이승기는 수지, 이영애는 장서희에게 전화해 진심을 전했다.

이영애는 “주위 사람한테도 틈만 나면 사랑해 고마워. 일부로라도 계속 연습하면 습관이 될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육성재는 “SNS에 올라온 글 들이나 이런 거로도 작은 한 마디에 엄청 감동을 받고 힘이 많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했고, 양세형은 “그 반대인 경우도 있고”라고 말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이승기는 “말이 참 무섭고 힘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영애는 “일찍 데뷔한 친구들도 많고, 그런 친구들이 여러 가지로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아직은 많이 약하다. 그런 말에 휘둘리고 스스로 고민하고 안 좋은 일도 많이 있는 걸 보면 말로서 사람들을 살리고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참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승기도 동감하며 “좋은 말, 칭찬 한마디가 참 절실해지는 요새인 거 같다”고 말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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