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전지현, '둘째 출산+육아'→긴 공백기→내년 나란히 연기 복귀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대한민국 대표 미녀 스타' 김태희와 전지현이 출산·육아로 오랜 공백기를 깨고 본업인 연기 복귀를 알렸다. 각각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킹덤2'에 출연한다.

먼저 김태희는 오늘(28일), 무려 5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5년 드라마 '용팔이' 이후 작품에선 만나볼 수 없었던 김태희. 그 사이 김태희는 가수 겸 배우 비와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됐다. 2017년 10월 첫 딸을 품에 안았고, 올 9월엔 둘째 딸을 출산했다.

그런 그가 드디어 복귀작을 확정해 세간의 관심이 쏠린 것. 김태희의 선택은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프로젝트를 그린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어비스' 등으로 감각적이면서 따뜻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유제원 감독과 '고백부부'로 유쾌함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짚어낸 권혜주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믿고 보는 신뢰감을 높였다.

특히 실제 엄마가 된 김태희가 모성애 연기를 펼치는 만큼, 농익은 감성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김태희는 낙천적이고 오지랖 넓은 5년 차 평온납골당 거주자 차유리를 맡았다. 5년 차 귀신답지 않게 세상 해맑은 긍정매력의 소유자지만,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고스트 엄마' 차유리가 하늘에서 49일간 받아야 할 환생 재판을 뜻밖에 이승에서 받게 되면서, 유쾌하고 뭉클한 환생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차유리가 기적 같은 기회를 잡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이날 전지현 또한 긴 공백기를 끝내고 작품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 역시 2016년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작품 활동 없이 육아에 전념해왔던 바. 지난해 1월엔 둘째 아들을 출산하기도 했다.

특히 전지현의 컴백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로 화제를 더했다. 데뷔 첫 넷플릭스 진출이기도 하고, 이미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킹덤' 시리즈에 합류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킹덤2'는 내년 3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는 베일에 싸여있는 상태.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전지현이 '킹덤2' 촬영에 임한 건 맞다"라며 "작품에 대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게다가 이는 '킹덤3' 출연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전지현이 '킹덤3'에서 주요 캐릭터를 맡았다는 것. 하지만 전지현 측은 "아직 제작이 확정된 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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