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완패다, 이긴 게 하나도 없다"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에 완패를 당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날 승리 시 2위까지 도약할 수 있었던 삼성화재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6승 6패(승점 20)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2라운드 성적은 3승 3패다.

외국인선수 없는 우리카드를 상대로 고전했다. 블로킹(3-11)과 서브(2-9)에서 모두 열세에 처했고, 상대보다 무려 11개 많은 범실(23개)을 범했다. 외국인선수 산탄젤로는 선발 출전했지만 타이밍에서 문제를 보이며 2세트부터 힘이 되지 못했다. 이날 기록은 11점(공격 성공률 64.70%).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경기 후 “완패다. 이긴 게 하나도 없다. 상대 집중력이 좋았고 1세트 흐름 하나 뺏기고 나니 그 다음 가져오지 못한 게 패인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산탄젤로를 2세트부터 제외한 것에 대해선 “초반 타이밍이 안 맞아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날도 범실과 불안한 리시브에 발목이 잡혔다. 신 감독은 “세계 배구나 우리나라 배구 모두 추세가 그렇다”며 “라인 쪽으로 서브가 들어오면 잡기 힘들다. 리시브 라인이 무너졌다. 짧은 서브, 긴 서브 모두 고전했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오는 30일 의정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