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제' 권해효X조우진 "후배들 위해 주저하지 않고 책임지는 배우이고파" [화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권해효와 조우진이 동반 화보를 선보였다.

26일 패션지 마리끌레르는 12월호에 실린 권해효와 조우진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의 '배우 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을 기획한 권해효와 올해에 힘을 보태게 된 조우진이 동반 화보를 찍은 것.

권해효는 "독백 페스티벌을 통해 배우들을 응원하고 오래 버티고 배우로 살아가는 일에 대해 말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조우진은 "독백 페스티벌 예심을 진행하며 치열하게 연기하는 후배들을 보며 오히려 좋은 자극을 받았다. 후배들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직업에 대해 책임지는 배우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더불어 한국 영화에서 독립영화가 지니는 의미에 대해 묻자 권해효는 "현재 한국영화계에는 여성 영화인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 이러한 변화는 독립영화계에서는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변화였으며 이는 독립영화를 통해 한국 영화의 내일을 볼 수 있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립영화의 평균 일반 관객 수가 10년 전 대비 현저히 떨어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조우진은 "독백 페스티벌을 시발점 삼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라며 "무명이었을 때나 지금이나 배우로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계속 노력하고 꿈꾸면서 길을 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독립영화계의 신진 배우를 발굴하고 활동을 독려하고자 기획된 '배우 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 본선 심사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개최된다.

[사진 = 마리끌레르]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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