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조현재, 7kg 감량→근육 펌핑 운동…최고의 1분 8.4%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월요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밤 방송된 '동상이몽2'는 가구 시청률 1부 7.4%, 2부 6.5%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3%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4%까지 올랐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강남, 이상화의 신혼집이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강남 어머니의 취향으로 가득했던 집은 마치 새 집처럼 180도 탈바꿈 되어있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설렘을 더 느끼고 싶어서 일부러 집을 (미리) 안 봤다"라던 이상화는 "너무 예쁘다. 옛날 그 집 맞아?"라며 만족해했다.

집을 둘러본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워 속마음을 털어놨다. 강남은 "여기서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을 꺼냈고, 이상화 역시 "우리의 인생이 시작되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신혼의 설렘도 잠시 인테리어 전 맡겼던 강남의 짐이 2.5톤 트럭 가득히 도착해 두 사람은 '멘붕' 상태에 빠졌다.

갑작스러운 이삿짐의 등장에 깔끔했던 집은 순식간에 너저분해졌다. 이에 이상화는 바로 정리를 시작했고, 배가 고팠던 강남은 내키지 않음에도 군말 없이 이상화를 따라 정리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조현재는 남성 피트니스 잡지 촬영을 위해 9주 동안 식단 조절과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시작 당시 몸무게 73kg였던 그는 66kg까지 무려 7kg를 감량했고, 체지방률도 반 이상 줄였다고. 남편의 체중과 식단 관리에 신경쓰던 '박코치' 박민정은 "살 그만 빼야겠다. 너무 많이 빠졌어"라며 걱정했다.

촬영 전날까지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던 조현재는 촬영 직전까지도 운동을 하며 열정을 보였다. 조현재가 울끈 불끈한 근육을 뽐내며 마지막까지 근육 펌핑 운동을 하는 장면은 이날 분당시청률 8.4%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됐고, 조현재는 완벽하게 자리잡은 식스팩과 역삼각형 몸매로 감탄을 자아냈다.

평소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보성에 있는 녹차 밭을 찾았다. 직접 만든 녹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을 때, 밭 주인은 두 사람에게 녹차 씨앗을 선물했다. 녹차씨는 과거 혼수품으로도 가지고 가던 것으로, 차 나무의 뿌리는 땅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는 만큼 '그 집에 시집을 가서 뿌리를 내리고 잘 살아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하희라는 최수종에게 "딸 윤서 시집갈 때 줄 수 있겠냐"라고 물었고, 최수종은 생각만으로 울컥한 듯 순식간에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하희라 역시 "(친정 아빠) 그 마음이 뭉클하네"라며 덩달아 눈물을 흘려 지켜보던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조현재 부부는 '동상이몽2'를 잠시 떠나게 됐다. 조현재는 "아내가 비연예인이다보다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촬영을 하며 저희 가족한테 추억이 많이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기 아니었으면 난 아마 출연 못했을 거다.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고 항상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다. 민정아 사랑해"라며 아내 박민정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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