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하성 "내년엔 정규시즌 1위로, 손혁 감독님 믿는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24)이 내년 키움의 우승을 다짐했다.

김하성은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득점상을 수상했다.

타율 .307 19홈런 104타점 33도루로 2019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한 김하성은 특히 112득점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타이틀 홀더로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프로에 입단해서 나를 키워주신 염경엽 감독님, 3년 동안 잘 성장하게 해준 장정석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올 시즌이 엄청 길었던 것 같다. 나를 옆에서 잘 보살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 때 박병호 선배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제 손혁 감독님과 내년 시즌을 치르는데 올해 한국시리즈가 너무 아쉬웠다.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하성은 "정규시즌 1위로 올라가서 열심히 해보겠다. 손혁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해 현장의 팬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김하성은 "은퇴 전에 홈런왕에 오르고 싶다"는 목표까지 밝혔다.

[키움 김하성이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상식에서 득점상을 수상한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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