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NC 양의지 "올해는 70점, 내년에 100점 받겠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 '안방마님' 양의지(32)가 타격 3관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양의지는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타율상, 장타율상, 출루율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4년 총액 125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양의지는 타율 .354 20홈런 68타점에 장타율 .574, 출루율 .438로 맹활약했다. 포수로는 35년 만에 처음으로 타격왕에 올랐다.

양의지는 "팀을 이적해 새 시즌을 맞았는데 구단과 창원 팬들께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었다. 올해 NC가 가을야구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양의지는 타격 3관왕에 오른 것에 대해 "2010년 신인왕을 수상할 때 이대호 선배님이 타격 7관왕을 차지한 것을 보면서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꿈을 이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양의지 스스로 생각하는 올 시즌 자신의 점수는 몇 점일까. "부상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가을야구를 해서 70점을 주고 싶다"는 양의지는 "내년에 더 잘 해서 100점을 받겠다"라고 이야기했다.

[NC 양의지가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상식에서 타율상,장타율상,출루율상을 수상한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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