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김광현, 류현진·범가너 등과 FA 시장 흥미 더할 것”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SK가 간판스타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한 가운데, 현지매체도 발 빠르게 김광현과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SK 와이번스는 22일 “김광현과 면담을 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SK는 김광현이 KBO리그 데뷔 후 보여줬던 공헌도는 물론,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지지하기로 했다. 2014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던 김광현은 이로써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메이저리그를 향한 2번째 도전을 펼치게 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동향에 대해 주로 다루는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발 빠르게 SK가 내린 결정에 대해 보도하는 것은 물론, 김광현의 가치에 대한 견해도 전했다.

‘트레이드루머스’는 “메이저리그와 KBO의 규약에 따라 김광현은 포스팅 시 해당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2014년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됐던 김광현의 2번째 도전이다. 5년 전 김광현 영입을 추진한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뿐이었지만, 최근에는 김광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이 크게 늘었다”라고 보도했다.

‘트레이드루머스’는 김광현의 최근 행보에 대해 상세하게 다뤘다. ‘트레이드루머스’는 김광현에 대해 “2007년 데뷔 후 줄곧 와이번스에서만 커리어를 쌓았다. 팔꿈치수술을 받아 2017시즌에 자리를 비웠지만, 재활을 거쳐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김광현은 타자 친화적인 리그로 평가받는 KBO리그에서 통산 1673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 자책점 3.27을 남겼다”라고 소개했다.

김광현이 시장에서 지니는 가치에 대한 견해도 전했다. ‘트레이드루머스’는 “관심을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 팀들이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김광현에게 얼마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지는 확신할 수 없다. 다만, 한국 출신인 류현진을 비롯해 매디슨 범가너, 콜 해멀스, 댈러스 카이클이 이끄는 좌완투수 FA 시장에 흥미를 더해줄 자원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보도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