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이유비, 유기견 보호소 봉사→점점 발전하는 '개초보'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이유비가 유기견 보호소 봉사에 나선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KBS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촬영 후 모인 개그맨 이경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배우 이유비의 진솔한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전국의 모든 개를 만나겠다!"라는 포부를 가지고 강원도 강릉 지방 촬영에 나선 세 사람은, 끼니도 거른 채 반려견들의 열악한 환경개선과 갓 태어난 새끼들을 위한 퍼피 트레이닝 등 다양한 훈련을 선보였다. 늦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간 한 식당에서도 이경규, 이유비 두 제자의 열성적인 질문 공세가 이어졌고 밥은 뒷전 '개 이야기꽃'을 피웠다는 후문.

이경규는 "시골에 오니 유기견이 새끼를 낳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며 중성화 수술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했고 이에 강형욱 훈련사는 해외의 반려동물 보호법과 사례 등을 이야기하며 진솔하게 답변했다. 이어 세 사람은 밤이 늦도록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편 '개 초보' 이유비의 특별한 수업도 공개됐다. 강형욱의 별도 숙제를 완수하기 위해 유기견 보호소 봉사를 다녀온 것. 이날 이유비가 봉사에 나선 보호소는 '천의 얼굴' 배우 이용녀가 운영 중인 사설 보호소로, '유기견의 대모'라 불리는 배우 이용녀와 함께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유비는 약 60여 마리 유기견들의 대·소변을 모두 치운 것은 물론, 물통 설거지와 빨래까지 하며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 이 모습을 본 이경규는 "처음보다 눈빛이 좋아졌어"라며 호통 경규에게 흔하지 않은 칭찬까지 했다고. 그러나 뒤이어 "처음에는 한심했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

한편 '개는 훌륭하다'는 오는 25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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