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최훈·이지선, 日 무에타이 대회 출격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MAX FC 입식격투기 전사 최훈(30, 군포 삼산), 이지선(18, 증평 팀빌런)이 일본 원정에 나선다.

최훈과 이지선은 오는 12월 8일 일본 도쿄 뉴피어 홀에서 열리는 BOM(The Battle of Muay Thai) 시즌2 Vol.6에 출전해 각각 슈퍼 웰터급 타이틀전, 플라이급 타이틀 토너먼트에 나선다.

최훈은 '코리안 마크 헌트'라는 별명답게 강력한 펀치와 맷집을 지닌 웰터급(70kg) 파이터다. KBC(Korean Best Championship) 미들급(72kg) 챔피언이며, MAX FC에서는 웰터급 랭킹 2위에 올라있다.

맞대결하는 카키누마 케이(27, 일본)는 15전 11승(KO 10승)을 기록하고 있는 파이터다. WMC 인터콘티넨탈 슈퍼 웰터급 챔피언이며, 이전까지는 WMC 일본 슈퍼 웰터급 챔피언이었다. KO승을 많이 따내는 등 최훈만큼 공격적이고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다.

최훈은 "2019년 마지막 경기를 일본에서 치르게 됐다. 어떤 경기든 항상 떨리고 설레는 것 같다. 입식격투기 강국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이고, 타이틀 도전자로 출전하기에 매우 기대된다. 2019년 마지막, 일본에서 벨트를 갖고 와서 행복한 한해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플라이급 타이틀 토너먼트에 나서는 이지선은 미르메컵 55kg 챔피언이다.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무에로크에 출전해 일본의 나카무라 소라를 2라운드에 KO로 쓰러뜨려 일본 입식격투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0월 대구에서 열린 'MAX FC 컨텐더리그 18 대구'에서도 밴텀급 최강 김상재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실력을 선보이며 큰 가능성을 보였다.

이지선은 "5월에 이어 이번에도 일본에 원정을 가게 됐다. 상대 선수들이 모두 전적이 화려하지만 전혀 긴장되진 않는다. 지난 원정처럼 모두 KO로 쓰러뜨리고 싶은 마음이다. 연승해서 기분 좋게 챔피언 벨트 갖고 오겠다"라고 출전 소감을 말했다.

MAX FC 이재훈 총감독은 "MAX FC에서 활동하는 많은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해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다. 최훈과 이지선도 매우 훌륭한 선수들이다. 모두 승리해 해외 챔피언이 되어서 돌아오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MAX FC 20은 12월 7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TV스포츠채널 IB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TV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생중계된다.

[최훈-이지선.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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