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마이크 라이트-애런 알테어 영입… 총액 모두 100만 달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외국인 선수 2명을 영입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2020시즌 새 외국인 선수로 우완투수 마이크 라이트, 우타 외야수 애런 알테어와 22일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라이트와 알테어 모두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2억원)다.

NC는 "올해 29살인 라이트는 198cm, 97kg의 오른손 쓰리쿼터형 투수다. 패스트볼 평균구속 150km에 좋은 제구력을 갖췄다. 커터, 투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라고 설명했다.

라이트는 2011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110경기(23선발) 10승 12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주로 선발로 나섰다. 86경기(82선발)에 등판, 24승 27패 평균자책점 3.76을 남겼다.

NC는 알테어에 대해 "196cm, 97kg의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에 유연성을 갖췄다"라며 "2017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타율 0.272, 19홈런을 기록했다. 아버지가 독일 축구선수 출신으로, 독일에서 태어났다. 주력이 좋고 어깨도 강하다. 중견수, 좌익수, 우익수를 두루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알테어는 통산 359경기에서 타율 .219(1016타수 222안타) 37홈런 150타점 21도루 142득점을 올렸다.

NC 임선남 데이터팀장은 "라이트는 구종이 다양하고 경험이 풍부하다. 알테어는 중심타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C는 "라이트와 알테어는 메디컬체크를 통과하면 입단이 최종 확정된다"라며 "내년 2월 애리조나 투손에서 시작하는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애런 알테어(왼쪽)와 마이크 라이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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