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판 '작별 인사' 포체티노, "너희는 항상 우리 마음에"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나기 전 전술판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토트넘에서 물러난 헤수스 페레스 전 코치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 한 장에는 포체티노 감독이 구단 클럽하우스 전술판에 메시지를 남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구단의 갑작스런 경질 통보에 선수단과 직접 인사를 하지 못한 포체티노 감독은 전술판에 “너희 모두에게 고맙다. 우리는 인사를 할 수 없지만, 너희는 항상 우리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20일 주제 무리뉴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될 당시 토트넘 선수단은 A매치를 위해 각국 대표팀에 차출됐다 복귀하기 전이었다.

손흥민도 브라질전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포체티노 경질 소식을 접한 뒤 “축구와 인생을 배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헤수스 페레스 코치 SN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