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조여정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99억의 여자’서 걸크러쉬 폭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기생충’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조여정이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파격 변신을 예고한다.

그는 21일 오후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선 '제40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2019)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정말 이 부문은 진짜 제가 받을 줄 몰랐다. 진짜 몰랐다"라며 폭풍 눈물을 쏟았다.

이어 "배우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사람들이 사랑해주는 캐릭터는 다른 것 같다. 그런데 '기생충'의 연교는 제가 진짜 많이 많이 사랑했다. 훌륭한 영화고, 많은 사랑을 받아서 더 비현실적이라는 생각했었다. 그래서 오늘 수상도 전혀 기대를 안 한 거다. 봉준호 감독님 정말 감사드린다. 연교는 기다렸던 캐릭터였다. '기생충' 가족들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청룡의 여인’ 조여정은 12월부터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오는 12월 4일 첫 방송되는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조여정은 극중에서 아버지의 폭력으로 얼룩진 가족에게서 벗어나 결혼을 선택했으나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며 절망적인 삶을 견디고 살다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넣고 세상과 맞서 싸우는 여자 정서연 역을 맡아 걸크러쉬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여정이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에서도 화제를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방송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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