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맨' 서지석 "가장 힘들었던 순간 아내가…" 눈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서지석이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MBC 스페셜-워킹맨'(이하 '워킹맨') 2부에서 서지석은 이규한, 김지훈에게 "오래된 매니저랑 회사를 차렸는데, 10년 넘은 친구였거든"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드라마, 예능도 열심히 했는데 정작 나는 땡전 한 푼 받은 적 없어. 100만 원을 못 받아봤어. 그 상황에서 난 또 결혼도 해서 혼자가 아니야. 운 좋게 다시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도 아무런 집중이 안 되더라"라고 고백한 서지석.

그는 "그러다보니까 생활도 힘들어지고... 아무한테도 얘기할 수가 없었는데 아내가 먼저 얘기를 하는 거야. 내 손을 잡고 '힘들지? 얘기해 봐', '왜 혼자 힘들어 해? 혼자 힘들어한다고 해결이 돼? 같이 해결해야지'. 그게 너무 힘이 되는 거야. 그거 하나가. 그래서 지금 이 악물고 열심히 하는 거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서지석은 "그래서 나 계속 막 '아내, 아내'하는 게 기쁠 때도 있지만, 힘들 때 내 옆에서 손 한 번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게 정말 큰 힘이 돼"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훔쳤다.

[사진 = MBC 'MBC 스페셜-워킹맨'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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