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류현진 1년 전 QO 옳은 결정, 부상 의문 줄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년 전 퀄러파잉오퍼를 수락한 건 옳은 결정이었다."

MLB.com이 20일(이하 한국시각) 재자격 FA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조쉬 도날드슨, 야스마니 그랜달 다음으로 류현진이 거론됐다. 류현진은 1년 전 FA 자격을 얻을 때 LA 다저스의 퀄러파잉오퍼를 수락했다. 이번 FA 시장에선 드래프트 보상 픽 없는 FA다. 운신의 폭이 넓다.

MLB.com은 "류현진은 1년 전에 FA 시장을 개척하기보다 다저스의 1790만달러 퀄러파잉 오퍼를 수락한 건 옳은 결정이었다. 그때 새로운 팀과 계약할 경우 드래프트 보상 픽이 필요했고, 2018년 평균자책점 1.97이 매력적이었지만, 82⅓이닝 밖에 소화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올 시즌 182⅔이닝으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2.32)를 차지, 자신의 기량을 완벽히 입증했다. 내구성 우려도 어느 정도 지웠다. 이 부분이 결정적이다.

MLB.com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전반적으로 부상에 대한 의문은 나오지만, 2019년에 182⅔이닝을 소화하면서 그 의문이 줄어들었다. 류현진은 더 이상 퀄러파잉오퍼를 받을 자격이 없기 때문에, 드래프트 보상 픽이 붙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류현진은 이번 FA 시장에서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다음 급으로 분류, 꽤 자주 언급된다. MLB.com은 "비록 그는 남부 캘리포니아를 선호한다고 말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열려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등이 류현진에게 관심이 있거나 영입해야 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 및 주장이 나온 상태다. 류현진은 최근 귀국 인터뷰를 통해 3~4년 계약을 생각한다고 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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