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하하와 한동안 눈물 흘려"…별, '민식이법' 청원 독려+관심 촉구 [전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하하에 이어 별이 일명 '민식이법'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 대중의 관심을 촉구했다.

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식이법' 통과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글 캡처샷과 함께 장문의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어느 날 남편 하하가 퉁퉁 부은 눈으로 집에 들어왔다. 다 큰 어른이 어디서 이렇게 울고 왔나 놀라서 물었더니, 그날 녹화한 방송(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만난 민식이 부모님 이야길 들려주더라. 저를 꼭 안으며. 자기는 너무 두렵다고 드림이, 소울이, 송이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니 숨이 탁 막힌다고 하더라. 이렇게 소중한 아이들을 눈앞에서 지켜주지 못할까 봐 겁이 난다고. 듣기만 해도 미칠 것 같이 마음이 아픈데, 그분들의 아픔은 어떤 것일지 상상조차 못하겠어서 우리 부부는 그날 밤 그렇게 한동안을 둘이서 같이 눈물을 흘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남의 일이라 생각지 말아달라. 민식이 어머니는 아직도 식사조차 제대로 하시질 못 한다고 한다.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일이 이렇게도 없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이라면 꼭,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도와달라. 지금 벌써 많은 분이 청원에 동참해주고 계신다고 한다. 더 널리 퍼뜨려주시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자"라고 밝혔다.

별은 "청와대 국민청원 민식이법 여러분 함께 해주세요. 많은 동참 부탁드려요"라고 당부했다.

'민식이법'이란 어린이보호구역에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고, 사고 시 가중처벌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이하 별 글 전문.

어느날 남편이 퉁퉁부은눈으로 집에들어왔습니다.

다 큰 어른이 어디서 이렇게 울고왔나

놀라서 물었더니.

그날 녹화한 방송에서 만난 민식이 부모님 이야길

들려주더군요.. 저를 꼭 안으며.

자기는 너무 두렵다고.. 드림이.소울이.송이에게도 일어날수 있는일이라 생각하니 숨이 탁 막히더라고.

이렇게 소중한 아이들을 눈앞에서 지켜주지못할까봐

겁이난다고..

.

아..듣기만해도 미칠것같이 마음이 아픈데.

그분들의 아픔은.. 어떤것일지..상상조차 못하겠어서

우리 부부는 그날밤. 그렇게 한동안을

둘이서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

남의일이라 생각지 말아주세요.

민식이 어머니는 아직도 식사조차 제대로 하시질

못한다고해요.. 왜 안그렇겠어요..

어른들이 해줄수있는일이..이렇게도 없다는게

말이 안됩니다.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이라면 꼭.

아니.그렇지않더라도 도와주세요.

지금 벌써 많은분들이 청원에 동참해주고

계신다고합니다. 더 널리 퍼뜨려주시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줄수 있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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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국민청원 #해인이법 #한음이법 #제2하준이법

#민식이법 #여러분함께해주세요 #많은동참부탁드려요

[사진 = 별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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