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왜 토트넘을 선택했냐고? "훌륭한 스쿼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고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다.

앞서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시켰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14위까지 추락하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토트넘은 포체티노를 전격 경질하고 무리뉴를 선택했다. 스페셜 원으로 불리는 무리뉴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야인 생활을 하던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다시 복귀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로 “훌륭한 스쿼드”를 꼽았다. 그는 “토트넘의 선수단과 유스 아카데미의 퀄리티는 나를 흥분시킨다”고 말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델레 알리,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 탕귀 은돔벨레 등 뛰어난 스쿼드를 자랑한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무리뉴가 영입하려던 자원들이다. 선수 기량만 놓고 보면 맨유보다 낫다는 평가다.

특히나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맨유 시절에도 칭찬했던 선수다. 역습 전술을 구사하는 무리뉴는 손흥민처럼 빠르고 결정력 갖춘 윙어를 좋아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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