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장나라, 이상윤에 내연녀 정체 물었다 "불륜녀, 알아야겠다"…(ft. 이기찬X김소이)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VIP(브이아이피)'에서 장나라가 이상윤에게 내연녀의 정체를 돌직구로 물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7회에선 유럽의 핫한 주얼리 브랜드 티포네 회장 다니엘(이기찬)과 리아(김소이) 커플을 만난 나정선(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니엘과 리아는 아시아 최초 매장 입점을 앞두고 한국에 불시 방문했다. VIP 전담팀은 입찰을 받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이후 만찬 자리에서 나정선은 이들 커플의 뜻밖의 비밀을 알게 됐다. 다니엘 곁에서 물심양면 서포터를 아끼지 않는 리아가 알고 보니 다니엘을 배신하려는 계략을 꾸미고 있었던 것. 리아는 의문의 인물과 "날 CEO로 올려줘. 티포네를 매각할 거다. 작업 마무리 되면 알려줘"라고 통화했다.

다니엘 또한 이를 눈치채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나정선에게 "모른 척해달라. 알아요. 리아가 뭘 하는지 나도 안다. 근데 지금 나한테는 리아가 필요하다. 내가 거울 공포증이 있다. 언젠가부터 거울 속 불균형투성이인 내가 못 견디게 추하게 느껴졌다. 그런 저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해준 사람이 리아가 처음이다. 날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 사람이다. 리아가 없었다면 지금의 티포네도 없었다. 리아가 변한 걸 알지만 괜찮다. 내가 리아가 필요하니까. 모른 척해달라. 부탁하겠다"라고 호소했다.

나정선은 다니엘의 부탁에 입을 다물었고, 이들의 미묘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영화 '매트릭스' 속 빨간약과 파란약을 선택하는 명장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리아는 "생각보다 단순한 문제 아니냐. 원하는 게 뭔지에 달렸겠지"라고 말했고, 나정선은 "요즘에 그런 생각이 들더라. 과연 뭐가 더 나쁜 걸까 진실을 모르고 사는 삶을 과연 진짜라고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지만 현실에 파란약이 과연 존재할까. 현실에서 진실은 결국 드러난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후 나정선은 남편 박성준(이상윤)에게 불륜 문자를 받은 사실을 고백하며 "이런 문자를 받았다. 덮으려고 했는데 덮으려니까 생각이 더 커진다. 역시 알아야겠다. 당신이 만났다는 그 여자에 대해 알아야겠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사진 = SBS 'VIP'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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