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장나라X이청아, 오해 풀었다…'이상윤 불륜녀' 곽선영or표예진?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VIP(브이아이피)'에서 이상윤의 '불륜녀'가 곽선영, 표예진으로 좁혀졌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5, 6회에선 박성준의 외도 사실로 괴로워하는 나정선(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정선은 남편 박성준이 늦은 밤 사무실에서 이현아(이현아)와 나란히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이현아를 '불륜녀'로 오해한 것. 이에 박성준은 나정선에게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다"라고 말했고, 나정선은 "내가 생각하는 그런 게 뭔데"라고 소리쳤다.

이어 나정선은 "자기 참 대단하다. 이 와중에 참 이성적이다"라고 말했다.

이현아는 "내가 해명할게"라고 나섰다. 알고 보니 VIP 물건에 손대려다가 박성준에게 들통나 사정을 터놓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현아는 나정선에게 "빚이 생겼다. 엄마 사업이 망해서 여러모로 귀찮게 됐다. 돈이 필요해져서 복직한 거다"라며 "여러모로 바닥을 치니까 잠시 돌았었나 봐"라고 밝혔다.

나정선은 더욱 혼란에 빠졌다. 그는 장진철(장현성)을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기도.

나정선은 "내 컴퓨터 아이디는 팀 사람한테만 공유했으니까, 팀 사람인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된다. 누가 대체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 사람이 말 잘못하면 회사에서 곤란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장진철은 "그런 문자를 보낸 건 장난이거나 정보 제공, 협박 이 셋 중에 하나다. 지금까지 아무 액션이 없는걸 보면 자기가 알아서 기어 나올 거다. 그걸 누가 보냈는지 중요하지 않다. 캐묻고 다닐 시간에 생산적인 걸 하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나정선은 "궁금하다. 정말 뭘 알고 보낸 건지. 그 사람(박성준)은 (불륜 상대가) 분명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라고 답답해했다.

장진철은 "문을 열 자신이 없으면 문이 있다는 걸 잊고 살아라"라고 얘기했다.

이후 나정선은 이현아와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현아에게 돈 봉투를 건네며 "나 네 말대로 오빠가 너랑 바람난 거 아닐까 의심했다. 오빠한테 여자가 있대. 보다시피 나도 너만큼 엉망이다. 이게 주인공병 같은 건지는 몰라도 이 와중에도 난 네가 신경 쓰인다. 그래서 이렇게 오지랖을 부린다. 거절하지 마. 그냥 내 만족이라고 해두자"라고 밝혔다.

이현아는 "나한테 왜 얘기한 거냐. 그 여자가 나일 수도 있잖아"라고 차갑게 반응했다.

나정선은 "누구한테라도 얘기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서 말했다. 그게 너라도 별 수 없다. 근데 너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너라서 얘기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현아는 싸늘하게 얘기했지만, 박성준에게 찾아가 "나정선이라서 납득할 수 있었다. 오빠가 말한 마음이 하나인 사람이니까. 그리고 오빠도 그런 사람인 줄 알았다. 오빠도 그런 사람이어야 하는 거잖아. 더 돌이킬 수 없어지기 전에 그만해"라고 충고했다.

이내 자리로 돌아온 이현아는 과거 수상했던 박성준의 행적을 떠올렸다. 늦은 시각 사무실에 누군가와 있던 박성준을 목격했던 것. 박성준이 회사를 나온 뒤 송미나(곽선영), 온유리(표예진)를 발견했던 과거를 되새기며 이현아 또한 이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사진 = SBS 'VIP'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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