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날 녹여주오’로 드라마도 마스터!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과연 연기 장인이다.

화제 속에 막을 내린 tvN 토일극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에 출연한 윤석화가 드라마 연기에서도 연기의 신다운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윤석화는 극중 잘 사는 집 사모님에서 아들의 실종 후 부를 잃고 갖은 고초를 겪으며 괴팍한 할머니가 된 ‘김원조’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특히 부와 명예를 잃었지만 실종된 아들을 20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찾아 온, 가슴 깊은 모성애를 지닌 인물로 등장해 웃음과 감동을 함께 남기기도 했다.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그의 페이소스 짙은 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무대의 마스터로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정상의 자리에 있어 온 윤석화는 신인의 자세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도전, 작지만 임팩트 있는 역할로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신사임당’, ‘우리가 만난 기적’에 이어 ‘날 녹여주오’까지 어떤 캐릭터든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그의 모습은 후배 배우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연기 장인 윤석화가 드라마 ‘날 녹여주오’를 마무리하고 또 어떤 진정성 있는 연기로 대중들을 찾아올지 그의 차기작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tvN '날 녹여주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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