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망 "다저스, 류현진 영입 NO…아낀 돈 렌던에게 쓸 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데려오지 않으면서 아낀 돈을 렌던을 데려오는 것에 쓸 것이다."

미국 12UP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과 LA 다저스가 결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FA 류현진을 떠나 보낼 것"이라면서 "그는 이번 오프시즌에 두둑한 몸값을 받을 것이고, 다저스는 그 돈을 다른 곳에 쓰려고 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MLB.com이 류현진의 샌디에이고행을 전망했고, 다저블루는 LA 다저스와의 재결합 혹은 LA 에인절스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12UP는 류현진의 행선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류현진과 다저스의 결별에 무게를 뒀다.

오히려 다저스가 FA 야수 최대어 앤서니 렌던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12UP는 "LA 다저스는 1988년 이후 멀어진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위해 또 한번 재도약을 해야 하는 흥미로운 과제에 직면했다"라면서 "다저스가 류현진을 데려오지 않으면서 아낀 금액을 렌던을 데려오는데 쓸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LA 다저스가 렌던을 3루수로 쓰면서 저스틴 터너를 2루로 옮길 것이라는 전망도 곁들였다. 선발진에 대해선 "워커 뷸러가 스타로 떠올랐고, 저스틴 메이가 기다리고 있다. 류현진을 놓아줄 정도로 편안할 만큼 로테이션이 깊다"라고 밝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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