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홍진영이 ‘플레이어’에서 맛깔난 입담을 뽐냈다.

홍진영은 17일 오후 방송된 tvN ‘플레이어’ 초대형 프로젝트 ‘뽕짝스타K’에 출연, 지난주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1차 예선이 끝난 후 이수근, 김동현, 이용진, 이진호, 뮤지, 유세윤, 이이경, 황제성이 본선 TOP8에 올랐다. 홍진영은 히트곡 ‘엄지 척’과 함께 등장해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강사로 나섰다.

홍진영은 트로트의 가장 중요한 기초로 “일단 밀당이 굉장히 중요하다. 악센트를 넣어주는 것이 좋다. ‘사랑의 배터리’도 된소리를 이용해서 불러주면 감칠맛이 더해진다”며 참가자들을 가르쳤다. 이어 “찡그리는 표정은 좋지 않다. 고음에서도 밝은 미소를 유지해라. 트로트 무대에서는 밝은 표정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며 자신의 히트곡 ‘산다는 건’으로 시범을 보였다. 뮤지의 질문에 홍진영은 “고음을 올라갈 때 얼굴이 예쁘지 않으니 대각선 방향으로 몸을 틀어 움직이면 좋다”며 꿀팁을 전수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트로트라는 장르는 가사가 정말 중요하다. 여러분들께서 직접 가사를 써 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딱 꽂히는 가사만 있으면 된다”라며 깜짝 미션을 건넸고 참가자들이 창작한 가사를 홍진영이 직접 심사했다. 홍진영은 이수근의 가사를 듣고 즉석에서 멜로디를 붙였다. 이어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트로트 이어 부르기 게임을 만들어냈고 그 과정에서 드러난 홍진영의 관록이 담긴 창작 멜로디와 가사는 트로트 퀸 다운 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홍진영은 출연자들의 수준에 맞는 눈높이 교육과 고품격 시범으로 실력을 일취월장 시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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