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결정력' 김학범호, 바레인과 0-0 전반 종료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20년 도쿄올릭핌 본선을 준비하는 김학범호가 두바이컵에서 바레인과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두바이컵 바레인과 2차전에서 0-0으로 전반을 종료했다.

앞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빡빡한 대회 일정으로 대표팀을 이원화한 김학범호는 지난 사우디전에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을 모두 제외했다.

두바이컵은 2일 간격으로 각 팀마다 총 4경기를 치른다. 때문에 김학범 감독은 26명을 소집해 대표팀을 이원화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세훈, 전세진, 정우영, 김진규, 백승호, 김동현, 김태현, 강윤성, 윤종규, 정태욱, 허자웅이 선발 출전했다. 유럽에서 뛰는 정우영, 백승호가 동시 출격했다.

강한 압박으로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방에서 백승호가 경기를 조율했고 정우영, 전세진이 측면을 돌파했다. 하지만 문전에서 세밀함이 아쉬웠다. 정우영의 슈팅은 빗맞았고 오세훈의 발리슛도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바레인도 개인 기술을 앞세워 역습을 시도했다. 특히 후반 막판에는 결정력인 헤딩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전개했지만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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