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A씨, 방탄소년단 공연 사기 연루의혹에 강경대응…"형사고소 예정"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50억 규모 공연 사기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A씨와 S대표가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15일 A씨와 S대표의 법률대리인인 장헌 법률사무소 김동우 대표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배우 A씨와 S대표가 잘못된 언론보도로 인해 심각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A씨와 S대표는 사기 범행을 한 주범 K씨와 무관하다"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이어 김동우 변호사는 "배우 A씨와 S대표는 사기 범행을 한 주범 K를 잘 알지 못하고, 오히려 K의 범행 등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었음에도, '더 팩트'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A씨와 S대표에게 확인하지 않고 허위 사실을 보도하여 더욱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헌 법률사무소는 허위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으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의 조치 역시 검토하고 있다.

또 그는 만약 언론사들이 계속하여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사화하거나, 언론사 및 네티즌들이 허위의 기사를 인용하여 배우 A씨와 S대표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할 경우, 언론사는 물론, 기사를 작성한 기자, 허위 사실 유포에 적극 가담한 사람들을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4일 더팩트는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을 사칭한 총 피해 액수 50억 여원 상당의 투자 사기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사기 사건에 유명 배우 A씨가 관여돼있다고 전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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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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