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전망 "류현진, 10위권에 드는 계약 체결할 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범가너, 휠러, 류현진 모두 10위권에 드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본다."

MLB.com이 1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단장회의(윈터미팅)의 6가지 관심 사항을 밝혔다. 최근 FA 시장이 더디게 흘러갔고, 올 겨울에 대형 트레이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샌시내티 레즈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통 크게 움직일 수 있으며, 투수가 시장에서 여전히 왕이며, 3루수가 시장에서 투수 외에 가장 뜨겁고, 퀄러파잉 오퍼를 수용한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지난 12일부터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에서 진행되고 있다. MLB.com은 "게릿 콜이 FA 시장에서 가장 탐나는 투수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매디슨 범가너, 잭 휠러, 류현진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그에 재능 있는 불펜 투수들이 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월드시리즈는 선발투수가 얼마나 가치 있는 선수인지 상기시켰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대다수 미국 언론이 바라보는 2019~2020년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빅3(콜,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던) 중 2명이 투수다. 류현진은 콜, 스트라스버그 다음 급으로 분류된다. 선발투수를 원하는 구단들이 콜과 스트라스버그 영입에 실패하거나, 높은 몸값에 부담을 느낀다면 류현진 영입을 시도할 만하다.

MLB.com은 "(각 구단)많은 임원은 콜과 스트라스버그가 렌던과 함께 3대 계약 중 두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범가너, 휠러, 류현진 모두 상위 10위권에 드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MLB.com 전망대로 류현진이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상위 10위권에 드는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경우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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