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부끄러워"…강형욱, 이경규에 등짝 스매싱 ('개는 훌륭하다')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을 당황하게 만든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K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일명 '개 농장'에 갇힌 식용견들을 구조하러 나설 예정이다.

'개 아범' 이경규와 '개 초보' 이유비는 '개통령' 강형욱과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하 'HSI')의 도움을 받아 뜬 장에 갇힌 식용견들에게 두 번째 생일을 선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다.

처음으로 '개 농장'에 대한 처참한 현실을 마주한 이경규와 이유비는 무지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눈물짓는 것도 잠시, 개들에게 자유를 선물해주기 위해 기운을 내며 발 벗고 나섰다.

특히 '본 투 비 코미디언' 이경규는 무거운 분위기 속 잔잔한 웃음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하지만 가끔 선을 넘는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지켜보던 강형욱의 등짝 스매싱을 유발했다고. 강형욱은 이경규 대신 주위에 연신 사과를 건네며, "(사람들 보기) 부끄럽다"라며 연신 안절부절 못했다. 이어 "우리 아버지랑 똑같다"며 아버지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또 만 59세의 최고령(?) 반려견 훈련사 지망생 이경규는 강형욱의 지도 아래, 쉴 새 없이 짐을 나르고 삽질을 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고. 이어 강형욱에게 "난 (반려견 훈련사) 안 할 지도 모른다"며 포기 선언을 해 스승 강형욱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뜬장 안에 갇힌 개들에게 두 번째 생일을 선사하는 이경규, 이유비의 눈물겨운 노력기는 오는 18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개는 훌륭하다'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 2TV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