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청일전자미쓰리' 이혜리와 직원들, 막판 뒤집기 성공했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청일전자가 부활했다.

14일 밤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극본 박정화 연출 한동화)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또 찾아온 위기. 계획보다 한 발 앞서 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한 TM전자의 행보에 청일전자 사람들은 경악했다. 하지만 단단히 뭉친 청일전자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맞짱 한 번 떠봅시다"며 다시 일어선 사람들. 탄탄한 유통망을 가진 대기업과의 싸움이지만, 바닥에서 시작해 절박함으로 신제품 블루원까지 만든 청일전자 사람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청일전자 사람들은 마치 이선심(이혜리) 대표가 그랬던 것처럼, 진심을 다해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혔다. 이는 청일전자가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필살기였다.

이러한 노력은 결실로 나타났고, 청일전자는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무너지는 회사이던 청일전자는 부활했다.

반면, 청일전자를 견제하기 위해 무리하게 신제품을 발표한 TM전자에서는 잡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회사를 바로잡기 위해 문형석(김형묵)은 자수를 선택했고, 조동진(김홍파)의 횡포는 막을 이로 인해 막을 내렸다.

시간이 흐른 뒤, 오만복(김응수)은 아내를 잃은 뒤 잠시 회사를 떠난 유진욱(김상경)을 찾아가 재합류를 권했다.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청일전자의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부도 위기에 놓인 청일전자의 말단 경리 이선심(이혜리)이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이후 위기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동료들과 의기투합하는 이야기를 그려왔다.

후속으로는 배우 윤시윤, 정인선, 박성훈이 주연을 맡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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