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교체했다는데' 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멀쩡해!"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유벤투스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조기 교체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선발로 출격할 전망이다.

호날두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 AC밀란과 리그 경기에서 후반 55분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된 것에 불만을 품고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조기 퇴근’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호날두가 몸에 이상 신호가 생겨 교체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 출신 안토니오 카사노는 “호날두가 경기가 끝나기 전에 집으로 갔다면 2년 출정 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됐다. 포르투갈은 15일 리투아니아와 유로 2020 조별리그 치른다. 승점 11점으로 조 2위인 포르투갈에겐 승리가 절실하다.

화제는 호날두는 출전 여부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는 이곳에 있다.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훈련을 소화했다”면서 출격을 예고했다.

이어 “호날두는 환상적인 선수다. 주위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내일 경기에 뛸 것”이라고 강조햇다.

포르투갈 감독의 말대로 호날두가 최고의 상태라면, 사리 감독의 주장은 핑계였던 셈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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