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반칙' 상대 감독 밀친 아브라함, 7주 출전 정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상대 감독을 밀어 넘어뜨린 프랑크푸르트 주장이 중징계를 받았다.

독일축구협회(DFB)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 주장 다비드 아브라함에게 7경기 출전 정지징계와 벌금 2만5,000유로(약 3,2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아브라함은 분데스리가 6경기 뛰지 못해 사실상 2019년 잔여 시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는 출전이 가능하다.

아브라함은 지난 10일 권창훈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와의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폭력적인 행위로 퇴장을 당했다.

터치 라인으로 공을 잡으러 달려가던 아브라함이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을 어깨로 밀쳐 넘어뜨렸다. 그러자 벤치에 앉아있던 프라이부르크 선수들이 아브라함에게 달려들었고,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며 아수라장이 됐다.

아브라함은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그리고 충돌 과정에서 아브라함의 목을 잡고 얼굴을 친 프라이부르크 빈첸초 그리포도 비디오판독(VAR)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리포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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