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 라인업 발표…소재·장르 다양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이 '드라마 스테이지 2020' 편성 라인업을 14일 공개했다.

도박중독자 형의 마지막 돈줄이었던 동생이 사라지며 괴상한 아파트 이웃들의 정체가 밝혀지는 '오우거'가 23일 밤 9시 첫 방송되며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포문을 연다.

이어 결혼식 날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특별한 이별 대처법 '아내의 침대', 어느 날 갑자기 듣기 싫은 소리를 들으면 귀에서 피가 나게 된 여자의 이야기 '귀피를 흘리는 여자'가 방송된다.

12월 18일에는 특이한 삼촌과 조카의 이야기 '삼촌은 오드리헵번', 25일에는 디지털 VS 아날로그가 대격돌하는 로맨틱 코미디 '빅데이터 연애', 2020년 1월 1일에는 남편에게 오는 의문의 전화에 대처하는 가족들의 이야기 '남편한테 김희선이 생겼어요'가 공개된다. 이어 떠오르지 않는 지난 밤 8시간의 기억을 추적하는 '블랙아웃',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고등학생의 환상복수극 '모두 그곳에 있다', 전직 치위생사의 나홀로 소송 투쟁기 '이의 있습니다', 통신대란으로 휴대폰이 먹통이 되자 아내가 내연녀와의 애정행각 메시지를 보지 못하도록 고군분투하는 '통화권이탈'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자랑하는 풍성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을 관통하는 테마는 '컬러 오브 라이프'로 대표 이미지 속 '당신의 밤을 채색할 이야기 팔레트'라는 카피 문구처럼 다채로운 소재와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편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 프로그램이다. CJ EN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 '오펜(O’PEN)' 공모전에서 당선된 10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23일 밤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4회부터는 12월 18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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