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떠나는 즐라탄 작별인사, "이제 다시 야구 봐"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미국 무대를 떠나는 스웨덴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LA갤럭시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2020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복귀하지 않는다”며 작별 소식을 전했다.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유럽 빅클럽을 두루 거친 이브라히모비치는 2018년 LA갤럭시에 입단하며 미국 무대를 밟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53경기에 52골 17도움으로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미국 생활을 마친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LA갤럭시는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해줬다. 정말 감사하다”며 “팬들은 즐라탄을 원했고, 나는 즐라탄을 줬다. 이제 다시 야구를 시청하라”고 유쾌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럽 복귀를 추진 중이다.

친정팀 맨유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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