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주호 "히트곡 '사랑으로', 농약으로 극단적 선택한 자매 기사 보고 만들어"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이주호가 해바라기의 히트곡 '사랑으로'라는 곡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 그룹 해바라기의 리더 이주호의 인생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주호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해바라기의 히트곡에 대한 비화를 전했다.

그는 "'사랑으로'는 어느 기사를 보고 만들었다. 환경미화원이었던 부모가 일을 나가고 남겨진 네 자매가 농약 풀어 자살했는데 세 살짜리만 죽고 말았다는 기사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컵라면 하나에 백 원이었다. 뜨거운 눈물이 나더라. 어려운 일을 공유하고 힘든 일들을 위로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녹음했다"고 깊은 뜻을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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