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소희, 정규직 됐어요"…네이처, '프듀' 출신 김소희 영입 '초고속 컴백' [MD현장]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네이처(소희 새봄 루 채빈 하루 로하 유채 선샤인)가 '퀵소희' 김소희를 새 멤버로 영입해 초고속 컴백했다.

네이처 새 멤버 김소희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네이처 두 번째 미니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 에이(NATURE WORLD: CODE A)' 발표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그동안 프로젝트 그룹을 많이 했는데, 정규직이 됐다"며 "네이처 멤버들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겠다"며 웃었다.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 출신인 김소희는 데뷔 멤버로 최종 선발되지 않았음에도, 방송 당시는 물론이고 서바이벌 종료 후에도 특유의 발랄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퀵소희' 등의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 받았다. 그동안 C.I.V.A, I.B.I 등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했는데, 네이처에 합류하며 정식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된 셈이다.

"제 울타리를 찾은 기분이다. 실감이 안 나고 떨린다"는 김소희는 "네이처에 들어온 지 두 달 됐다"며 "두 달 안에 빠르게 컴백 준비를 해서 멋진 모습으로 나오게 됐다.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 전부터 갈고닦았기 때문에 네이처 멤버들과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소희는 네이처 합류 당시 기존 멤버들과 "어울리는 것을 걱정했다"고도 했다. 다만 "텃세는 아니다. 낯을 많이 가려서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싶었다"며 "빨리 친해져야 한다는 게 가장 큰 걱정이었다"는 고백이다.

이에 리더 루는 김소희가 "엄청 적응 잘하더라. 안무 습득력이 제가 느린데, 소희 언니도 느려서 너무 반가웠다. 남아서 같이 연습하는 사이가 됐다"고 너스레 떨어 김소희도 웃게 했다.

멤버들도 하나 같이 김소희의 합류가 걱정은 됐지만 막상 합류한 뒤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막내 선샤인은 "새로운 맏언니가 오는 것을 걱정했다"면서도 김소희가 "엄청 귀엽다. 그런데다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털털한 매력이 있다. 연습실에서도 재미있고 금방 친해져서 너무 다행"이라며 미소 지었다.

네이처의 이번 신보 타이틀곡은 '웁시(OOPSIE)'(My Bad).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는 "강렬한 신스베이스와 중독성 있는 비트가 인상적인 하우스 리듬의 EDM곡"이라며 "네이처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와 개성이 잘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노래 '내가 좀 예뻐' 활동 종료 이후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정규직이 됐다는 김소희는 특히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소희는 "그동안 프로젝트 그룹이라 끝이 보여서 팬 분들도 아쉬워했다. 팬 분들이 '빨리 데뷔해야 하는데'라고 고민하게 만든 것도 죄송하다"며 "이제는 그럴 일 없이 네이처로 여러분과 평생 할 것이다. 지금껏 못 보여드린 모습들 보여드릴 테니 평생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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