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환♥옥희 "1년 결혼생활→이혼→16년 만에 재혼한 사연은…"('얼마예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전 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과 가수 옥희 부부가 결혼 1년 만의 이혼과 16년 만의 재결합 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얼마예요?'에서 손범수는 홍수환, 옥희에게 "1년 정도 살다가 헤어졌다가 16년 만에 재결합을 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홍수환은 "이혼 16년 만에 미국에서 한국에 왔다"며 "미국에 있을 때 LA 한인방송에서 옥희 노래가 나와서 생각이 다시 났었는데 한국에 나왔을 때 현미 누님이 '수환아! 옥희 고깃집 한다!'고 그래서 고기 맛이 어떤가 한 번 가봤어. 그런데 옥희가 16년 만에 나를 보는 눈이 아직도 뜨거운 거야. 그래서 내가 어쩔 줄 몰랐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옥희 또한 "처음에 장미화 선배 형부한테 전화가 온 줄 알았다. 목소리가 너무 똑같아서. 그런데 이 사람인 거야. 그날 내가 한 잔 했었다. 맨 정신이었으면 퉁명스레 대했을 텐데 능청스레 대했다. 그리고 '우리 딸 잘 키워줘서 고마워'이렇게 얘기하니까 삭 녹아가지고"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지선은 "1년 살고 헤어졌을 때 서로 싫어서 헤어진 게 아니었냐?"고 물었고, 홍수환과 옥희는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홍수환은 이어 "내 잘못으로 헤어진 거다. 누구를 탓해. 그러니까 미국에 있었어도 생각이 나고, 노래를 들으면 또 생각이 나고, 현미 누님이 옥희 고깃집 한다니까 고기 먹으러 가고도 싶고 이런 거야"라고 고백했다.

[사진 = TV조선 '얼마예요?'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