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윤정희, 사별한 아내와 동창…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에 깜짝"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윤정희(75)가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윤정희와의 인연을 공개, 쾌유를 빌었다.

박 의원은 1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경 KTX 자막 뉴스에 '배우 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딸 얼굴도 못 알아봐'(라는 뉴스에) 깜짝 놀라 검색하니 사실"이라며 "윤정희 씨는 본명 손미자로 제 아내와 전남여중고 동기로 이문동에서 함께 통닭 먹던, 장관실로 남편 백건우 씨와 찾아왔던 기억이 선명하게 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에 도착하니 아내는 침대 옆에서 미소로 저를 지켜본다. 알츠하이머라도 살아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윤정희 씨의 쾌유를 빈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부인인 고(故) 이선자씨와 지난해 10월 15일 사별했다.

한편,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은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73)의 인터뷰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윤정희는 지난 5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요양 중이며 바이올리니스트인 딸 백진희(42)가 엄마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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