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스톤 ‘원초적 본능’ 다리꼬기 재현, “감독이 언더팬츠 벗으라 했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샤론 스톤(61)이 영화 ‘원초적 본능’의 다리꼬기 장면을 재현했다.

그는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코미쉬 오페르 극장에서 열린 GQ 올해의 여성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샤론 스톤은 스태프에게 의자를 갖고 오라고 주문하더니 ‘원초적 본능’의 명장면을 재현했다. 그는 관객에게도 자신을 따라해 보라고 했다.

그는 “몇 년전 나는 스테이지에 앉아 있었고, 폴 버호벤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언더팬츠를 입으면 안된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 것도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답했다. ‘물론이다’. 이 장면이 내 인생을 바꿔 놓을지 몰랐다”고 전했다.

실제 샤론 스톤은 이 영화로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이 과정을 설명하면서 자기 결정권과 자존감의 중요성을 밝혀 기립박수를 받았다.

샤론 스톤은 뇌혈관 질환으로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병을 앓으면서도 성 소수자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쳤다.

[사진 = 독일 GQ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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