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전 '벤치 대기' 에릭센...맨유와 '622억' 이적 논의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지쳤다. 결국 마음을 바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목표는 1월 이적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한국시간) “맨유가 토트넘과 에릭센 이적을 두고 협상을 시작했다”면서 “이미 지난 달부터 큰 틀의 협상 안을 주고 받았다. 이적료는 4,200만 파운드(약 622억원)이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레알행을 1순위로 원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토트넘과 재계약을 거부하고 레알의 제안을 기다렸다.

하지만 에릭센의 마음이 바뀌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에릭센이 내년 여름까지 기다리는 것에 지쳤고, 맨유와 협상에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토트넘도 겨울 이적시장에 에릭센을 팔아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맨유도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절실하다. 폴 포그바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중원에 패스해줄 선수가 사라졌다.

특히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올 겨울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선수 보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에릭센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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